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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방랑(放浪)의 마음

by 까망잉크 2009. 2. 17.

 

 

 

       
      방랑(放浪)의 마음/ 오상순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_____
      오오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____
      나의 혼(魂)......
       
      바다 없는 곳에사
      바다를 연모(戀慕)하는 나머지에
      눈을 감고 마음 속에
      바다를 그려보다
       
      가만히 앉아 때를잃고_____
       
      옛성 위에 발돋음하고
      돌 너머 산 너머 보이는 듯 마는 듯
      어릿거리는 바다를 바라보다
      해지는 줄도 모르고_____
       
      바다를 마음에 불러 일으켜
      가만히 응시하고 있으면
      깊은 바다 소리
      나의 피의 조류를통하여 우도다
       
      망망한 푸른 해원(海原)
      마음눈에 펴서 열리는 때에
      안개는 바다의 향기
      코에 서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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