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랩

[스크랩] 가을 코스모스 ....

by 까망잉크 2009. 9. 1.
 코스모스 길을 걷노라니 문득 먼먼 옛날에  

함께 손잡고 거딜던 친구같고 짝사랑 하셨다는

그오빠가 넘 넘 생각납니다

코스모스 꽃을보니 더욱더 그립고 애달퍼 집니다  

정말 보고팠던 그오빠 그때는 어른들의

눈이 무서워 말한마디 못하셨다나요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흐른후에야 아~~아 너무 그리워 동심에 세계로  
코스모스 꽃잎에 사연 띄워 날리고 싶어 어쩜
코스모스  꽃은 나를 닮았나 가날픈 허리가 부러질것만
 같은 가는허리 그 줄기로 꽃망울을 터트린 코스모스
몸을 지탱 수줍은듯 고개 숙인것까지 바람불면
휘익 꺽일것 같은  코스모스 그래서 내가 좋아했을까  
바람불면 한들한들 강아지풀도 익어가는 벼이삭도  
  친구되어 지나가는님과도 데이트라도
하고 싶어서 일까 강아지 풀위에 사~~알짝 앉은
 
고추잠자리 어쩜 벌 나비도  함께 놀면서 잠자리
  잡아서 실어 묶어 날리던 시절
그때그시절 누구에게나 추억이 많이 있었지요
 
그때가 활동사진처럼 가까히 다가옵니다 아~~아~~아 
  그때가 정말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정말 예쁜 코스모스 이파리가 바람에 한들한들 콧노래가  
  흥얼흥얼 나도몰래 흥얼거려집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한들한들 춤을추며 피어나는  
  코스모스 어쩜 너는 그리도 예쁘니
보면 볼수록 너의 예쁜 모습에 그리운 울님들께  
소녀인양 가슴이 두근두근 착각속에 빠져간다  

 누가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을까

 
 
 
 
 
 
 
 
 
출처 : 서울방배한문서당
글쓴이 : 사랑초 원글보기
메모 :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철도여행  (0) 2009.09.04
[스크랩] 장단역 증기기관차  (0) 2009.09.02
[스크랩] 부부학 개론 - `밤 노동의 대가` 외  (0) 2009.07.21
[스크랩] 멋진어름  (0) 2009.07.19
[스크랩] 보기드문 달 사진들  (0) 2009.06.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