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로 가는 ‘황금 계단’

 

만추로 가는 ‘황금 계단’… 산골 백발 농부의 풍년歌

전남 순천 다랑논 마을의 ‘가을 풍경’ 

 

▲ 조계산 자락 산척마을의 다랑논에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구불구불

유려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다랑논의 조형미 넘치는 모습이 마치 예술작품

과도 같다. 노인들이 다랑논을 오르내리며 고되게 지어 거둔 쌀은,

추석명절에 고향을 찾아온 자식들의 밥상에 오르는 뜨거운 밥이 되리라.

[출처-문화일보]

 

‘사물놀이 논’괴산, 관광명소 떴네

사진작가 등 발길 이어 

 

▲ 충북 괴산군이 청정 이미지를 알리고 풍요를 상징하기 위해 만든 초대형 ‘사물놀이

논 그림’이 추수기를 맞아 황금빛으로 물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1일 괴산군 농업기술

센터에 따르면 감물면 백양리 4만여㎡의 논에 가로 270ｍ, 세로 150ｍ 크기로

조성된 벼 예술작품이 벼가 익어가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출처-문화일보]

 

 고향 들녘에서 기다리는 어머니…“지금 갑니다”

 

▲ 1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 다리실마을 황금빛 논두렁에 한 할머니가 손자를 업고

 나왔다. 모처럼 만나는 자식들을 조금이라도 빨리 보기 위해 논두렁 갈림길까지

 마중을 나왔다. 금산 = 김선규기자/[출처-문화일보]

 

 

황금빛가을

가을에   비탈진 밭고랑에 알찬 콩알이 튀고   들렼의 벼 포기마다 농부들이 쏟은 땀방울이 알알이 영글었는데    알밤 떨어지는 소리에 밤잠 설치는 다람쥐도 있겠네   -최경신 시집<어머니의 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