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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주는 이야기

5층은 비어 있습니다

by 까망잉크 2010. 2. 19.

 

 


  
남자를 파는 가게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 남자를 선택하여
살수 있는 가게가 문을 열었다.
이 가게는 5층으로 되어 있으며 
일단 어떤 층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더 이상은 올라가지 못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이상형인 남자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이미 거쳐 왔던 층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다.
두 여자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인 남자를 사려고
1층에 당도하니 안내문이 하나 걸려 있었다.
"이곳에는 직업이 있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음, 더 올라가 보아야지 하며
2층에 가니
"돈을 잘 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잘생긴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흠, 아주좋아,
그래도 위층에 어떤 남자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겠지?ㅎㅎ
3층에는
"돈을 잘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아주 잘 생겼고 집안일을 도와주는 남자"
우와! 하지만 위층에는 더 괜찮을것 같은데?
ㅎㅎㅎ 하며 4층을 올랐다.
4층에는
"이곳에는 돈을 잘 벌며,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주 잘 생겼고, 집안일을 잘 도와줄 뿐 아니라
아주 로맨틱한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4층이 이정도라면 위층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들은? 
상상조차 안돼!^^ 아우~ 두 주먹에 힘을 줬다.
두 여자는 서둘러서 5층으로 올라 갔다.
들어가는 문의 안내문은 다음과 같았다.
"5층은 비어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출구는 왼편에 있으니,
계단을 따라 쏜살같이 내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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