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許億 초대 대구시장 박정희 중령 결혼 주례
시·도지사
1945년 광복과 함께 혼란스러운 미군정기를 거치면서 대한민국 첫 시·도지사들이 탄생했다.
서울에서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9월 28일 1호 김형민(金炯敏) 서울시장<작은 사진>이 탄생했다. 김 시장은 1946년 6월 30일 경성부윤이 됐다가 9월 28일 '경성부'가 '서울시'로 이름이 바뀌면서 초대 서울시장이 됐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교육행정학을 전공하고 1933년 귀국한 엘리트인 김 시장은 개성 송도고보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제1대 시장으로 1946년 1월 24일 부임한 양성봉(梁聖奉) 경상남도 부산부윤을 꼽는다. 경남 부산시에서 부산직할시로 바뀐 1963년 제13대 김현옥 시장은 첫 직할시장이 됐다.
대구도 부산처럼 '대구부'라는 행정명으로 시작됐다. 제1대 허억(許億) 시장은 1949년 1월 8일 부임해, 같은 해 8월 15일 '대구부'가 '대구시'로 개칭되자 초대 대구시장이 됐다. 허 시장은 1950년 당시 박정희 중령의 결혼 주례를 맡아 "신랑 육영수군과 신부 박정희양은…"이라고 말했다가 결혼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큰 사진>(신랑·신부 뒤쪽이 허 시장)
호남 유일의 광역시인 광주에서는 1946년 6월 30일 전라남도 광주부를 이끌던 서민호(徐珉濠)씨가 광주시장 명단의 첫머리를 장식했다. 1962년 경남 울산시로 승격된 울산에서는 같은 해 6월 1일 홍승순 시장이 초대시장이 됐다.
첫 도지사로 오른 이들은(각 지자체 홈페이지 기준), 경기 구자옥(具滋玉·1946년 2월 15일 부임), 강원 이종현(李宗鉉·1948년 10월 18일), 충북 윤하영(尹河英·1948년 8월), 충남 이영진(李寧鎭·1948년 10월 18일), 전북 신현돈(申鉉燉·1948년 10월), 전남 이남규(李南圭·1948년 10월 18일), 경북 정현모(鄭顯模·1948년 10월 18일), 경남 김병규(金秉圭·1946년 1월 23일) 지사 등이다.
전라남도에서 1946년 분리된 제주도(道)는 같은 해 8월 박경훈 첫 도지사가 탄생했다. 제주 4·3사건 당시 그는 "도지사로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제주는 2006년 7월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특별자치도로 출범했고, 현재 김태환 도지사가 초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 재임 중이다.
199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등장한 첫 민선 광역자치단체장은 서울 조순, 부산 문정수, 대구 문희갑, 인천 최기선, 광주 송언종, 대전 홍선기, 경기 이인제, 강원 최각규, 충북 주병덕, 충남 심대평, 전북 유종근, 전남 허경만, 경북 이의근, 경남 김혁규, 제주 신구범 지사 등이다. 앞으로 두 달여 뒤인 오는 6월 2일에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호남 유일의 광역시인 광주에서는 1946년 6월 30일 전라남도 광주부를 이끌던 서민호(徐珉濠)씨가 광주시장 명단의 첫머리를 장식했다. 1962년 경남 울산시로 승격된 울산에서는 같은 해 6월 1일 홍승순 시장이 초대시장이 됐다.
첫 도지사로 오른 이들은(각 지자체 홈페이지 기준), 경기 구자옥(具滋玉·1946년 2월 15일 부임), 강원 이종현(李宗鉉·1948년 10월 18일), 충북 윤하영(尹河英·1948년 8월), 충남 이영진(李寧鎭·1948년 10월 18일), 전북 신현돈(申鉉燉·1948년 10월), 전남 이남규(李南圭·1948년 10월 18일), 경북 정현모(鄭顯模·1948년 10월 18일), 경남 김병규(金秉圭·1946년 1월 23일) 지사 등이다.
전라남도에서 1946년 분리된 제주도(道)는 같은 해 8월 박경훈 첫 도지사가 탄생했다. 제주 4·3사건 당시 그는 "도지사로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제주는 2006년 7월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특별자치도로 출범했고, 현재 김태환 도지사가 초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 재임 중이다.
199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등장한 첫 민선 광역자치단체장은 서울 조순, 부산 문정수, 대구 문희갑, 인천 최기선, 광주 송언종, 대전 홍선기, 경기 이인제, 강원 최각규, 충북 주병덕, 충남 심대평, 전북 유종근, 전남 허경만, 경북 이의근, 경남 김혁규, 제주 신구범 지사 등이다. 앞으로 두 달여 뒤인 오는 6월 2일에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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