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옛 이야기] [30] 중구 장충동
"남산 밑에 지은 장충단 저 집 나라 위해 몸바친 신령 뫼시네/ 태산 같은 의리에 목숨 보기를 터럭같이 하도다/ 장한 그분네."경술국치(庚戌國恥)를 전후하여 애창된 '한양가(漢陽歌)'에 나오는 구절이다. 중구 장충동(奬忠洞)이라는 동명은 구(舊)한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설치된 장충단(奬忠壇)에서 유래한다.
- ▲ 일러스트=이철원 기자
장충단 공원도 1919년 일제가 조성했다. 김두환이 야쿠자와 벌인 장충단 공원 혈투는 지금까지 '전설'로 남아 있다. 1963년 세워진 장충체육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 경기장으로, 큰 경기가 열릴 때면 인근 돼지 족발거리도 붐볐다. 중구는 지난달 장충체육관 앞 사거리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독도 홍보판'을 설치했다. 장충단에 모셔졌던 열사들이 들으면 기뻐할 소식이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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