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인간
10대 : 금강산
바라만 보고 사진만 봐도 아름답고,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베일에 가려진 신비한 곳, 특별한 사람들이 한번씩 찾아가
보지만 비경 주위만 둘러 보고 오는 山.
20대 : 한라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리에 있는... 큰 맘 먹으면 한번
찾아 볼 수 있는 곳. 아직은 신비로움이 가시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山.
30대 : 설악산
비록 산세는 험하고 봉우린 높지만... 아름다운 자태와
끊임없는 메아리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산의 조화를
가장 잘 이루고 있는 山.
40대 : 지리산
백두대간의 대미를 장식하며 대한민국에서...제일 큰 면적
만큼이나 넓은 포용력으로 정상까지 찻길을 내주어 아무나
넘을 수 있는 편안한 山.
50대 : 내장산
평소엔 잊고 살다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 오면...
가는 시절 아쉬워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 저무는 가을,
석양의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山.
60대 : 남산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너무 가까이에 있어 예전에 수도
없이 올라본 곳, 구석구석 셋 길까지 다 알고 있어
거의 찾지 않는 山.
70~80대 : 고향언덕
산이라고 하기보단 어머니 품속 같은 곳. 일년에 한두번
고향길에~멀리 바라보며 옛 추억을 회상하는 작은 언덕.
- 모셔온 글 -
'웃음주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하하하 웃으며 살자! (0) | 2010.11.19 |
---|---|
옮겨온 글 (낙엽) (0) | 2010.11.15 |
황당한 상상 ???? (0) | 2010.10.24 |
사장자격 (0) | 2010.10.23 |
차창밖으로,,,,, (0) | 2010.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