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웃음주는 이야기

엄마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다.

by 까망잉크 2012. 2. 21.

 엄마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다.


 

어린 딸을 데리고 목욕을 다녀온 젊은 부인이 집에 돌아왔는데 마침 시숙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목욕하고 돌아오는 길에 수박을 사 온 그녀는 즉시 부엌으로 들어가서 수박을 잘라 접시에 담았다.

거실에는 딸이 오랜만에 큰아버지에게 재롱을 떨고 있었다.

딸은 큰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큰아버지 턱에 수염을 보며 물었다.

"큰아빠, 이게 뭐야?"

"응, 이건 수염이란다. 남자들이 어른이 되면 모두 이런 것이 얼굴에 생긴단다.

"그래요? 아, 알았다. 엄마는 남자가 아니라 딴데 났구나."

시숙은 조카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은 듯 아무 대꾸를 하지 못했다. 

"큰아빠, 목욕탕에서 보니까 엄마 배 밑에 수염이 달려 있었어요."

부엌에서 수박을 집시에 담아 가지고 나오던

 

 

 

 

 

                         엄마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다.

 

'웃음주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보고 웃지 않을 수 없는 장면들  (0) 2012.03.28
고스톱과 인생  (0) 2012.03.28
[스크랩] ?  (0) 2012.02.17
이런 얘기.....  (0) 2012.02.14
强盜들의 三綱五倫 外.....  (0) 2012.01.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