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보다 급한 일이 어디있을꼬..
밤새 비가온후 비갠 아침이면 산뜻하기 그지없다. 이런날이면 어김없이 산을 찾는다. 그리고 숲속의 아주 작인 미동도 놓치질 않는다. 그 속엔 숲의 삶의 있기 때문이다.
산딸기가 한창이다. 보기만 해도 입안에 새콤한 침이 가득 돈다.
자연은 휴식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잠시도 그냥 있질 않는다. 숲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무수한 움직임의 연속이란걸 알 수 있다.
메뚜기다. 나뭇잎하고 거의 색이 똑같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상이다.
소나무에 개미들이 무수히 움직인다. 가까이 가보니 물방울 같이 보이는 곳에 개미들이 붙어있다.
자세히 보니 송진이다. 개미들이 송진을 먹으려다 끈끈한 송진에 붙어 그만 송진속에 뭍히고 말았다. 이런것이 땅에 뭍혀 오랜 시간이 흐르면 멋진 보석으로 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역시 송진이다.송진이 유난히 많이 나오는 소나무가 있다. 개미들은 죽음을 무릎쓰고 송진을 채취하려고 애를 쓴다.
잠시 휴식을 하려는데 앞에 나무에 뭔가가 눈에 들어왔다. 매미같기도 해서 조심스럽게 갔더니만 매미 껍질이다.
그것도 두개씩이나 나란히...
바로 이렇게 빠져 나오는 것이다. 5년이상 땅속에 있다가 이렇게 잠깐의 여름을 위해 태어난다.
이제 산속 이곳 저곳에서 매미 소리가 요란하다. 아직 초여름이라 매미가 그리많지 않아 매미 찾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잠깐..........매미다. 그런데....조금 이상하다...
한마리가 아니고 두마리다. 그것도 묘한 자세로.....(조금더 가까이)
암수 짝짓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모습은 그리 흔하지 않는 장면인데 용케도 눈에 띄었다.
5년이상 유충으로 있다가 매미로 태어나서 1~2주 정도 밖엔 살지 못하기에 또다른 생명의 잉태가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제일먼저 할일이 짝짓기 일것이다. <옮 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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