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차버렸던 여자들
더 열심히 살 girl
더 열심히 공부할 girl
부모님 말씀 더 잘 들을 girl
운동도 이것저것 더 많이 배워둘 girl
친구들을 더 많이 사귀고 깊은 우정을 쌓아둘 girl
좋은 책 많이 읽어서 교양을 더 늘려놓을 girl
말을 아끼는 법을 배워둘 girl
음식 투정을 부리지 말 girl
술 좀 적게 마실 girl
담배를 끊을 girl
글을 좀 많이 써 둘 girl
여행을 좀 많이 할 girl
일을 더 열심히 할 girl
놀때는 더 확실하게 놀 girl
내 가족을 더 사랑할 girl
악기도 몇가지 더 배워둘 girl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조금만 더 나누어 줄 girl
이런 얘기들이 안나오게 할 girl
여러분들은 이런 여자를 차버리지 마세요
그 아까운 것을 먹어 보자도 못하고
옛날 어느 시골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다정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직접 농사를 지으신 포도를 따서 영감님 드리려고
정성스럽게 단지에 포도주를 담그서 장독대에 모셔 두었습니다,
그런대 ~~ 정작 그때부터 일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루는 영감님 드리려고 포도주를 떠올 요량으로 장독대로 가서 포도주 단지 뚜껑을 열고 단지안을 들여다 보니 왠 생판 처음보는 할머니 한번이 단지 안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는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 영감에게 달려가서는
"이 놈의 영감탱이가 나 몰래 단지 속에 할망구를 감춰 났어? "
하고 고함을 지르자~~ 이번에는 영감님이 달려가서 단지 속을 보니
왠 생면부지 노인내가 단지 속에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 이놈의 할망구가 나 몰래 영감을 단지 속에 감춰
놓고 자기에게 덮어 씌운다" 고 야단이 났습니다,
둘이서 그 단지를 오가며 한참을 싸우다가 결국은 영감님이
이놈의 영감 탱이 가만 안 둔다고 괭이로 단지를 내리치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그때는 거울이란게 없었던 시절이라
본인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를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아까운 포도주 한단지만 먹어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쏱아 붓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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