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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란 리본의 유래

by 까망잉크 2014. 5. 2.

노란 리본의 유래

 

노란 리본이 ‘무사 귀환’을 상징하게 된 것은 4세기 무렵 유럽에서 만들어진 ‘그녀는 노란 리본을 달고 있었다(She wore a yellow ribbon)’란

노래에서 처음 유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노래는 사랑하는 연인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여성의 애틋한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이후 이 노래는 신대륙으로 이주한 유럽 청교도들을 통해서 미국에까지 퍼지게 됩니다.

미국에서 노란 리본의 의미가 크게 확산된 계기는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인 피트 하밀이

뉴욕포스트에 게재한 ‘고잉 홈(Going home)’이란 제목의 글입니다.

 

출소를 앞둔 한 죄수가 아내에게 편지를 썼지요. 차마 아내의 얼굴을 마주할 용기가 없던 그는

자신을 용서한다면 집 앞의 참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놓아 달라고 부탁했던 것입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편을 기다려왔던 아내는 그 동네의 모든 참나무에 노란 리본을 주렁주렁 달아 놓았고,

출소 후 이를 본 남편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1973년 토니 올랜도와 돈이 만든 노래 ‘오래된 참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세요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가 미국과 영국에서 크게 히트를 기록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이후 1979년 이란의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면서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일하던 미국인 50여명이 인질로 억류된 ‘이란 인질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인질로 붙잡힌 한 외교관의 아내가 남편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염원을 담아

노란 리본을 집 앞 나무에 매달았고,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에 인질들의 조기 석방과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 캠페인이 확산됐던 것을 기억합니다.

 

노란 리본은 그 후에도 걸프전과 이라크전 등 전쟁터로 떠난 군인들과 사랑하는 가족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상징으로 사용됐습니다.

출처 : 너와나의 오솔길
글쓴이 : 천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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