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어머니는
두살 동생을 등에 업으시고
다섯살 내 손잡으시며
머리에는 떡 광주리를 이셨습니다.
시장 동네 돌며
떡 장사를 했었지요
지독한 가난이라
이고 지고 잡고 걸었습니다.
울 어머니는
그 고생을 새벽잠 눈비비며
칭얼대는 아이 업고 철부지 내 손잡고
떡 광주리를 이고 사셨습니다.
울 어머니는
그런 세상을 사셨습니다
젊음 한때를 이고 잡고 업고
그것이 사는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지금도 울 어머니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
1970년 1980년대초 까지도
우리 기억속에
1997년말의 IMF --- 거리에 넘쳐나던
노숙자들--
다시는 그런 날이 와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 지금 잘산다고 폼 잡지말아요 으시 대지 말아요
그런 세상이 안온다고 누가 장담할수 있나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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