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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소리

"할머니의 일기"

by 까망잉크 2018. 12. 2.

 

                                                                                                                  

  

"할머니의 일기"


유치원 방학동안 손자를 돌봐주러 시골 할머니 아들집에 갔습니다

아들 며느리 출근 삼학년 쌍둥이들은 학교에 가고

할머니와 6살 손자만 집에 남았습니다

할머니 세수후 며느리 화장대에서 얼굴에 크림을 발랐습니다

 

6섯살 손자 한마디

할머니~! "돈 많이 있다면서 왜 우리엄마 화장품을 써요?"

응~! 돈 아껴뒀다가 너 학교 갈때 가방사주려고 그래

그런것은 우리 엄마가 다 알아서 사줘요 할머니 안사줘도 돼요

 

"우리 형도 누나도 가방 다 사줬어요"

우리 어마가

따지는 손자녀석

예쁘기만 합니다


할머니

그래 그래 네 말이 맞다

손주녀석이 따지는데 할말이 없네요

그런 손주가 할머니는 예쁩니다


햄버거 사러 가자

할머니 최고~!

손자녀석

좋아라 뜁니다  아랫층 화낸다 뛰지 마라


지금 아랫층 사람들 다 학교에가고 출근 했네요

손자녀석  아는것도 많습니다

요녀석에게

할머니 꼼작 못합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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