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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그리고 못 다한 이야기

[스크랩] 효자가 효자를 낳는다.

by 까망잉크 2019. 1. 26.



효자가 효자를 낳는다

가난하지만

아주 효심이 두터운 내외가 있었다.

마침 여름이어서

모두 일을 하러 들에 나가고

늙은 할머니 혼자 집을 보게 되었다.

혼자 집을 보던 할머니는

심심하기도 하고,

무슨 일이든 거들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호박 구덩이에

거름을 주기로 했다.

 .

그런데 눈이 어두운 터라

그만 막 짜다 놓은 참기름 단지를

들어다가 호박 구덩이에 붓고 말았다.

  

  

밖에 놀러 나갔던 손녀가

돌아와 이 광경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러나 그 사실을 바로 할머니께

말씀드리면 놀라실 것 같아

모른 채 하고 얼마 후 돌아오신

어머니에게 말씀을 드렸다.

"어머니, 할머니께서

참기름을 오줌인 줄 아시고

호박 구덩이에 부으셨어요."

"뭐야? 그래,

할머니께서도 아시니?"

.

"아니요, 말씀드리면

놀라실 것 같아서 아무 말씀도

드리지 않았어요."

"오냐, 참 잘했다.

할머니께서

아시면 얼마나 놀라시겠니?"



며느리는 딸의 행동이 기특해서

등에 업고 뜰을 돌며 칭찬을 했다 

조금 후 남편이 돌아와

그 광경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물었다.

"아니, 여보! 다 큰 아이를

업고 웬 수선이오?"

.

"글쎄, 이 아이가

얼마나 기특한지 알아요?"

그리고는 자초지종을 다 들려주었다.

"어머니께서 거름을 주시느라

힘이 드셨을 것 같아

지금 찰밥을 찌는 중이에요.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체하셔야 돼요!"

.

이 말을 들은 남편은 갑자기

땅에 엎드려 아내에게 절을 했다.

"여보, 내 절 받으시오.

내 어머님을 그처럼 받드니

어찌 내가 절을 하지 않을 수 있겠소?"

-옮긴 글입니다.-

    

해바라기 - 사랑으로 (Acoustic Ver.)
 


출처 : 우소인~
글쓴이 : 문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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