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비둘기 아파트<詩庭박 태훈>
10년전 공원에 매점을 市에서 폐쇄 시켰습니다
매점이 있을때는 공원에 비둘기가 많이 살았지요
공원측에서 비둘기 아파트를 지어줬습니다
공원에 놀러온 아이 엄마들은
아이가 비둘기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 했었지요
공원 매점에서는 비둘기 모이를 팔았습니다
아이 엄마들은 비둘기 모이를 사서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면
많은 비둘기가 모여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손뼉 치며 좋아 했었지요
그런데 공원측에서 공원 매점을 폐쇄 했지요
그후---
먹이 조달이 안된 비둘기들이
공원을 떠나기 시작 했습니다
지금은 아이손잡은 엄마들도
비둘기 모습도 볼수가 없지요
텅빈 비둘기 아파트 210동만 덩그렇게 남아 있답니다
지금 농촌에 가면 빈집이 많이 있습니다
비둘기 처럼 먹을것 많은 도시로
젊은이들이 떠나버리고 빈집만 남았답니다
[출처] 텅빈 비둘기 아파트<詩庭박 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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