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이솦야화 같은 그 이야기<詩庭박 태훈>
기회는 나는 새와 같아서 한번 놓지면 다시 잡기 힘들다
기회 놓친 호랑이 쥐나 개나 한다"
심심산골 호랑이가 야밤 사냥을 나섰습니다
초저녁 길목에서 숨어서 지나가는 먹이감을
고릅니다 토끼가 지나갑니다 저건 너무적다
그대로 토끼를 보냅니다
이번에는 늙은 노루가 지납니다
저건 늙어 맛이없어! 노루는 지나갔습니다
늙은 노인네가 밤길에 햇불을 들고 지납니다
좋긴 좋은데 저~햇불때문에---
옆니가 툭튀어나온 멧돼지가 지납니다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멧돼지 뗍니다
저건 잘못하다간 저 이빨에 찔릴수가 있지?
호랑이는 풍부한 먹이감이 있다고 좋아합니다
그런데 새벽녁이 가까워오니 배가고파옵니다
이번에는 틀림없이 덮친다고 결심했습니다
아~그런데 먹이감들이 지나가질 않았습니다
호랑이는 초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쥐라도 지나가라 개라도 지나가라--
아니 고슴도치 토끼 다좋다 지나가라--
새벽녁은 다가오고 호랑이는 초조했습니다
날이새면 포수들이 나타날것을 잘아는 호랑이--
에이~ 토끼라도 늙은 노루라도 늙은 사람이라도
지금와선 후회가 막심합니다
산마을 첫닭이 새벽녁을 알리며 홰를 칩니다
호랑이는 베고픔을 참고 산으로 갑니다
힘빠진 호랑이는 포수들에게 발각되면
마지막이란걸 잘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옛말에 쥐나 개나란 말이 있습니다
호랑이처럼 기회를 놓친 사람들의 말입니다
어이~ 젊은이들 훗날 쥐나 개나 하지말고
직장이나 결혼이나 살아가는 기회 놓치지 말라고
부탁하고싶소! 당부하고 싶소!
"기회는 나르는 새와같아 한번놓치면 다시잡기힘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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