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의 힘으로 지탱하는 다리를 사장교라고 합니다. 지난 2015년 충남 서해대교 사장교의 한 케이블에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이 옆으로 번지면서 3개 케이블에 불이 붙었고 이 중 한 개가 끊겨서 화재 진압 중이던 소방관 한 명이 떨어지는 케이블에 맞아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 때 강풍 탓에 헬기 동원이 어려워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17년 10월에 설치된 주탑 73m 높이에 설치된 소방용 방수총(주탑 2곳에 각 2대씩)이 훈련 신호에 맞춰 물을 힘차게 이 방수총은 40t의 물을 10분 연속 발사할 수 있고 최대 150m 수직으로는 49m 높이까지 쏘아 올릴 수 있습니다. 교량에는 45m 간격으로 설치된 42개의 포소화전 중 하나를 이용해 소방차도 진화 훈련에 나섰습니다. 교량에 방수총과 포소화전이 설치된 것은 세계 최초였습니다.


한편 유관기관들은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순차적으로 인명 구조 및 대피, 사고 수습, 교통 차단 등의 조치를 했습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사진으로 보는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동길, 다 기증하고 떠났다. (0) | 2022.10.06 |
---|---|
[청계천 옆 사진관]더위 식힌 장대비, 휴일 고궁에는 문화행사 가득 (0) | 2022.10.04 |
[청계천 옆 사진관]‘검수완박’ 헌재 공개변론에 직접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0) | 2022.09.30 |
[청계천 옆 사진관]부산 온 美 핵항모 장병들, 제기차기 등 韓 전통체험…워커 찾느라 애 먹기도 (0) | 2022.09.25 |
[청계천 옆 사진관]美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부산 입항 (0) | 2022.09.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