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망중한의1 가을 들녘망중한의 가을 들녘의 망중한 빈손/ 이외수 해가 지면 우리는 어디서 모여 살리 저문 벌판을 절룩절룩 헤매다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와 살을 허는 허수아비 한 번 더 비 내리면 그때는 겨울이다그대는 먼 하늘 . 옥수수 마른 대궁은 저녁 바람에 서걱이고 끝으로 새 한 마리를 날린다. 예전 참 없이 사는 시절엔 .. 2010.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