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다”1 너무 좋다” [김한수의 오마이갓] ”너무 좋다” 어느 말기 환자의 ‘소원 나들이’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조선일보 입력 2021.11.24 00:00 2021년 11월 15일 이모씨가 딸들과 외손자와 함께 남산 단풍 나들이하는 모습. /앰뷸런스 소원재단 “너무 좋아.” 지난 15일 오전 서울 남산의 한 호텔 주차장. 앰뷸런스에서 내려 휠체어로 옮겨 타던 이모(63)씨의 마스크 너머에선 가느다란 목소리가 새어 나왔습니다. 이씨의 손목엔 환자띠가 채워져 있었지요. 이씨는 담도암으로 경기 안양샘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있는 환자입니다. 이씨는 이날 ‘앰뷸런스 소원재단’(대표 송길원 목사)의 도움으로 ‘늦가을 나들이’를 나온 것이었습니다. 지난 11월 9일 발족한 앰뷸런스 소원재단은 말기 환자들의 ‘발’이 되어 가보고 싶은 .. 2021.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