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초리 보내는 딸1 눈초리 보내는 딸 [더오래]안아주는 남편에 의심 눈초리 보내는 딸 중앙일보 입력 2021.11.02 13:00 강인춘 [더,오래] 강인춘의 깍지외할미(44) [일러스트 강인춘] 남편은 가끔 엉큼한데가 있다 나도 안다. 이 남자가 또 무슨 짓을 저지르고 나한테 들킬까 봐 요따위 짓을 하는 거. 하여튼 남자들은 너나없이 엉큼스럽다니까. 〈하지만 기분 괜찮네~! 오래간만에 어깨 으스러지게 안겨보니까. 이 남자 아직도 힘이 펄펄 넘치나 봐. ㅋㅋㅋ.〉 알았어! 자기야! 모두 다 용서해 줄게 다 말해봐. 아~ 됐다니까! 그만 힘줘. 내 어깨 빠진단 말이야! 이그~ 정말 내가 못 살아. 얼레~! 지집아가 초장부터 여우짓허구 자빠졌네, 잉. 아~! 눈깔 희번떡 뜨지말구 서방이 이쁘다구 끼안아주면 그양 모른체하고 안길꺼시제 먼 잘낫다구.. 2021.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