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두장1 <비누 두 장> 내가 살린 환자, 나를 깨운 환자 산모가 준 뜻밖의 선물...그날 나는 다시 시인이 됐다 입력 2021.11.02 17:00 김기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편집자주 의료계 종사자라면 평생 잊지 못할 환자에 대한 기억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생명을 구한 환자일 수도 있고, 반대로 자신에게 각별한 의미를 일깨워준 환자일 수도 있다. 아픈 사람, 아픈 사연과 매일 마주하는 의료종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는 대학병원 교수입니다. 마취 의사이며, 세부전공은 산과 마취입니다. 나는 늦깎이 시인이기도 합니다. 2016년 4월 ‘월간 시’가 주최한 제7회 추천 시인상 공모에 당선돼 공식 등단했습니다. 중1 때부터 시를 썼지만, 쓰다 태우기를 반복한 탓에 모아둔 시는 거의 없었습니다. 나는 윤동주.. 2021.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