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잔소리1 아내의 잔소리 ◈─박태훈 해학아내의 잔소리는 보약입니다<詩庭 박 태훈> 아내의 잔소리는 보약입니다 결혼식장에 사람 만나는 모임에 갈때마다 아내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싱싱한 과일은 단냄새가 나지만 시든 과일 냄새는 께림직한 냄새가 나는 법이요 생각 해보세요 자리가 여유가 있는 지하철 시내버스 시외버스를 탈때 젊은 사람들이 왜 나이든 사람들 옆자리에 앉기를 꺼리는 이유를 나이든 사람 몸 냄새 젊은 사람들이 싫어해요 외출할때 꼭 샤워하시고 향수 뿌리고 가세요 입냄새 조심 가글 하시고요 "샤워를 했습니다" 향수도 뿌렸습니다 칫솔질 가글 했습니다 현관에서 신발 신는데 따라 온 아내는 코로 흥흥대며 내음새 맛습니다 나이들어 늙어서 생긴 버릇입니다 전철에서 옆자리 어느 노인 몸에서 풍기는 냄새가 역겹더라는 것입니다 그뒤로 냄새 단.. 2021.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