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곁에서1 우체통 곁에서 우체통 곁에서 / 임 월 묵 너를 바라보다가 꽃 피었고 너를 바라보다가 꽃 지더이다. 장미 빛 가운 입고 서서 사랑 받아 마시고 슬픈 눈물도 닦아주며 하얀 밤 지새는 나날 천사의 손은 따뜻했네. 언젠가 풀벌레 우짖는 날 적막이 춤을 추는 뒤란에서 진한 밀어가 물결치고 멀리 꺼져가는 .. 2013. 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