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路1 旅路 ★* 旅路 ★* 시인/인곡 임 월 묵 무리지어 하늘 누비는 꽃보라를 보고 곱게 져 가는 노을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날 태양은 솔잎 끝에 머물러 바람 불면 떨어질 시간 종아리 허거프고 서릿발에 주눅이 든 가랑잎 숲을 지나온 대합실에서 구부정한 몸짓으로 차례를 기웃거리는 여정(旅情) 산이 높은가.. 2011.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