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막신 ; 비가 온 진땅에서 신는, 나무로 만든 신.처음에는 목혜(木鞋)·목극(木屐)·각색(脚濇) 등으로 통칭되었는데, 이는 '나무신'이 잘못 전한 것이다. 일본의 게다[下馱]와 비슷한 초기의 나막신은 나뭇바닥에 끈을 매어 신고 다녔다. 조선시대의 나막신은 보통 오리나무(통나무)·소나무를 파서 신과 굽을 만들었다. 남자용은 거칠었고 여자용은 무늬를 넣어 맵시있게 만들었다. 또 마모(磨耗)를 방지하기 위해서 굽 끝에 쇠발을 달았다. 나막신은 신분과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모두 신다가 1910년 이후 고무신이 등장하자, 차츰 쇠퇴하여 1940년대를 전후해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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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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