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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세월이 가면

by 까망잉크 2008. 7. 16.

 

              세월이 가면/박인환

                                               (1926.8~1956,3 강원 인제 )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날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가을의 공원

그 벤취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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