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어록청상]
복의 등급
복에는 다섯 등급이 있으니,
오직 사람이 택하는 바에 달렸다.
닦은 것은 많은데 먹을 것이 없는 것이 가장 위다.
먹을 것이 부족한 경우는 그 다음이다.
먹을 것과 닦은 것이 비슷비슷한 것은 또 그 다음이다.
닦은 것이 부족한데 먹을 것이 넉넉한 것은 또 그 다음이다.
닦은 것은 없으면서 먹을 것이 풍족한 것은 또 그 다음이다.
福有五等, 惟人所擇. 豊其修而闕其食者爲上, 嗇食者次之. 食與修亢者, 又次之.
修薄而食裕者, 又次之. 無所修而食之豊者, 又次之. -「醒言」
선행을 많이 했는데 보답이 없는 것이 가장 낫다. 선행을 하나도 하지 않고 넉넉하게 사는 것은 가장 나쁘다. 사람들은 네 번째와 다섯 번째를 가장 복받은 삶이라고 부러워한다. 하지만 이것은 재앙에 가깝다. 내가 지은 복은 내가 누리는 법이 없다. 복은 저장되어 후대로 이어진다. 내 복으로 후손이 잘 살아야지, 내 복을 내가 다 깎아 먹어 후손에게 재앙을 안겨서야 되겠는가? 베푸는 것은 늘 넉넉하게, 누리는 것은 항상 부족한 듯 하라. 아무 한 일이 없으면서 그저 누리는 삶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재앙은 이미 발 밑에 와 있다.
글: 정민교수
http://hykorea.net/korea/jung0739/index.asp
[출처] 복에는 다섯 등급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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