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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주는 이야기

한 밤중에....

by 까망잉크 2008. 11. 7.

        

                   한밤중에 전화 ???         

 


나는 내 코고는 소리에 놀라 잠이 깨었다.
                                                 

흐음 난 절라 쪽팔려서 남편을 슬쩍봤다.


그러나 '헉'...깨어있다...개망신이다.

근데 잠깐만..


어둠이 짙은 한밤중 새벽 한시..... 

이 인간이 깨어 있으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게 아닌가?

    뇌리를 스쳐가는 예리한 육감...분명 여자다.

    손톱에 날이 선다.

    내용은 안들리지만....

    전화의 목소리는 어떤 년이든 ? 뇬이 맞다.


    난 계속 잠든 척 했다.
    남편은 '네'라고 했다.  

     

    지금 마누라 자는지 물어봤겠지?
    다시'네'라고 대답한다.

    년이 콧소리로 사랑하냐고 물어봤을거다.                           
    그리고 지금 나올 수 있냐고 물어 보겠지...?

    역시 남편은 '나갈께요'라고 대답한다..개##...


    넌 딱걸렸어...
      


    남편이 옷을 걸치고 나가려 할 때,

    난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 어떤 년이야?"

    " 어떤 여편네가."???


    남편은 현장을 들켰다는 걸 알았는지 순순히 불었다.

    남편이 인정하자 울컥하고 화가 치민다.
    디졌어..@쌔야...완죤히 뺑돈다 
                                             

    " 이 나쁜너마 왜 하필  @@@ 여편네야 ? 크어억

    내가 그년보다 못한게 뭐야 ?" 

    " 뭐라는 거야...

    참~나.. 금방 빼주고 올게.." 

    " 뭐? 금방 하고 온다구?

    금방 하고 와 ??? 이 @@야... 

    지금 나가면 다신 못들어와 ! 

    끝이야...끝 왜 나가. 왜 나가. 왜나가느냐고 ?"


    " 왜 나가냐구 ?" 

    " 그래 @@ 아!"

    난 바락바락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그러나 난 남편의
    한마디에

    침대에 찌그러져서 숨도 제대로 못쉬었다.


    야아 쓰@@@...
    ..

                    
    " 차 빼달란다. 이 화상아 !"

    아고고~ 미 안 해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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