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x 도 모르는 놈-
옛날에 한 영감탱이가 잠시 밖에 나갔다 왔더니 자기하고 똑같이
생긴 영감이 사랑방에 앉아 있다가 진짜 주인을 나가라고 내 쫏았다.
이래서 집안에 난리가 났는데 어찌나 영감 둘이 똑같던지
아들과 마누라도 영감을 알아보지 못했다.
진짜 주인은 사랑방에만 있었기 때문에 집안 살림을 잘 알지 못하여
엉터리로 대답하고 가짜 주인은 정확히 알아맞춰서 오히려 진짜가
쫓겨나게 되었다.
이 가짜 영감탱이는 그 집에서 수십년 묵은 쥐로서
부엌 살림이고 창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뜨르르 꿰고 있었던 것이다.
진짜 영감은 여기저기서 밥을 얻어먹으며 겨우 목숨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절에 들러서 노 스님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기 신세 타령을 하게 되었다.
스님은 이야기를 다 듣고 나더니 절에서 기르는 고양이 한 마리를
내주며 이걸 가지고 집으로 돌아 가라고 말했다.
진짜 영감탱이가 집으로 가서 고양이를 사랑방에 풀어놓았더니
고양이는 단번에 가짜 영감의 목을 물어 뜯었다.
가짜 영감은 커다란 늙은 쥐로 변하여 그자리에서 죽어버렸다.
그러자 영감이 마누라를 돌아보며 하는 말이
"아이쿠 이 빙신아, 아니 그래! 여태것 쥐좆도 모르고 살었단 말야?"
하더란다.
이 때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덤벙 대는 사람을 가리켜
"쥐좃또 모르는 놈" 이라고 한다
옛날에 한 영감탱이가 잠시 밖에 나갔다 왔더니 자기하고 똑같이
생긴 영감이 사랑방에 앉아 있다가 진짜 주인을 나가라고 내 쫏았다.
이래서 집안에 난리가 났는데 어찌나 영감 둘이 똑같던지
아들과 마누라도 영감을 알아보지 못했다.
배꼽 밑에 난 점까지 똑같았다.
진짜 주인은 사랑방에만 있었기 때문에 집안 살림을 잘 알지 못하여
엉터리로 대답하고 가짜 주인은 정확히 알아맞춰서 오히려 진짜가
쫓겨나게 되었다.
이 가짜 영감탱이는 그 집에서 수십년 묵은 쥐로서
부엌 살림이고 창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뜨르르 꿰고 있었던 것이다.
진짜 영감은 여기저기서 밥을 얻어먹으며 겨우 목숨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절에 들러서 노 스님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기 신세 타령을 하게 되었다.
스님은 이야기를 다 듣고 나더니 절에서 기르는 고양이 한 마리를
내주며 이걸 가지고 집으로 돌아 가라고 말했다.
진짜 영감탱이가 집으로 가서 고양이를 사랑방에 풀어놓았더니
고양이는 단번에 가짜 영감의 목을 물어 뜯었다.
가짜 영감은 커다란 늙은 쥐로 변하여 그자리에서 죽어버렸다.
그러자 영감이 마누라를 돌아보며 하는 말이
"아이쿠 이 빙신아, 아니 그래! 여태것 쥐좆도 모르고 살었단 말야?"
하더란다.
이 때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덤벙 대는 사람을 가리켜
"쥐좃또 모르는 놈"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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