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聖水大橋)
거버 트러스(Gerber truss) 교량으로 한강 다리 중 최초로 경간거리 120m의 장경간(長經間)으로 건설되었다. 상부구조는 강재, 하부구조는 콘크리트로 되어 있다. 교각은 TL형과 T형으로, 기초는 원통형 우물통기초 2기 및 말뚝기초를 사용했다. 시공 방법이 쉽고 공사비가 저렴했을 뿐만 아니라, 종전에 지어진 다리와는 달리 구조물과 주변경관을 고려하여, 한강수면과 어울리는 경관을 이루고 있다.
교량 양쪽에 입체교차시설을 완비했다. 성수대교는 영동지역의 도시개발로 발생한 막대한 교통량을 잠실대교·영동대교·한남대교·반포대교 등과 함께 분산 처리하여 도심 진입을 원활하게 하고 영동의 부도심 기능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나, 건설 당시의 부실시공으로
1994년 10월 21일 상판 48m가 붕괴되어 수십 명의 사상자(32명 사망, 17명 부상)를 낸 이후 전면 보수공사에 들어가 1997년 7월 3일에 재개통되었다. 복구된 성수대교는 통과하중이 1등급으로 향상되었고, 진도5의 강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되었다. 강남·강북의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와의 연결로가 단절되면서 성수대교 이용 차량의 불편이 가중되고, 진출입 차량이 영동대교로 집중되어 영동대교의 정체현상을 초래하면서 교량폭을 4차로(19.4m)에서 8차로(35m)로 확장하고 남.북단 I.C를 신설하는 공사를 1998년 12.31일 착공하여 2004년 9월 17일 완공하였다.
올림픽 대로와 언주로 방향 8개 램프,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진입방향 5개 램프 등 13개 진출입 램프도 신설되었다.
확장된 성수대교는 트러스가 붕괴되어도 한강에 떨어지지 않도록 낙교방지턱이 설치되었다. 총 공사비는 1,300억 원이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38분경에 제10·11번 교각 사이 상부 트러스 48m가 붕괴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 1대,
승합차 1대, 승용차 4대 등 모두 6대의 차량과 49명의 탑승자가 추락했고 이중 32명이 사망했다. 사고부분을 달리던 승합차 1대와 승용차 2대는 현수 트러스와 함께 한강으로 추락했고, 붕괴되는 지점에 걸쳐 있던 승용차 두대는 물속으로 빠졌다. 한성운수 소속 16번 버스(당시 88년형 BS105L가 성수대교를 지나가고 있었다, 현재의 145번에 해당)는 붕괴 부분에 걸쳐있다가 차체가 뒤집어지면서 추락하는 바람에 등교하던 무학여중 학생 1명과 무학여고 학생 8명을 포함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중 승합차에는 경찰의 날을 맞아 우수 중대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기 위해 본대로 가던 의경들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사고 발생후 헌신적으로 피해자들을 구조했다.
붕괴 이후 토목학계는 무너지지 않은 부분을 그대로 수리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으나, 시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새로 건설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어 1995년 4월 26일부터 현대건설이 새로 건설하기 시작해, 1997년 7월 3일에 완성되어 차량통행이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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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움,야후,네이트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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