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불특정다수(不特定多數)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길거리나 상점 앞 등 사람들이 이용하기 쉬운 곳에 설치한 전화. 사무실이나 가정의 가입전화가 부족한 시대에는 그것을 보완하는 공동시설로서의 역할이 컸으나, 가입전화가 보급되어 있는 현재로서는 그것과 병행하여 기능하는 편리한 옥외(屋外)의 연락수단으로서 국민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을 뿐 아니라 각종 긴급연락수단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공중전화는 그동안 눈부시게 발전되어 왔는데, 그 과정에서 필요성의 변화나 기술의 진보에 발맞추어 가지각색의 것이 도입되어 그것들이 공존하고 있는 실태이다. 한국에 공중전화가 등장한 것은 1926년부터이다. 처음에는 전화국이나 우체국 구내에 설치되었을 뿐이었으나 1975년에는 2만 대를 넘었고, 1981년에는 6만대에 달했으며, 1994년에는 전국에 약 29만대가 설치되었다. 2002년말 48만 9000대로 이 가운데 무인공중전화는 14만 5000대, 자급제 공중전화는 34만 4000대이다. 환전 의무가 있고, 고장시에는 통화를 회복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역·호텔 등으로 제한되어 왔으나 현재 대도시에는 길거리에도 많이 설치되어 있다. 앞으로는 제한지역없이 증설될 것이다. 표시창에 카드의 잔액이 표시된다. 카드잔액으로써 15초 이상 통화할 수 없으면 카드를 바꾸어야 한다. 카드는 전신전화국·주요 우체국·카드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용방법, 카드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은 전화기에 지시되어 있다. 긴급통화, 즉 112·114·119 등 특수번호 통화는 카드를 넣지 않고도 긴급통화버튼을 누르면 통화할 수 있다. 제도로 대화자가 요금부담을 승낙하는 경우에 한하여 교환원이 시외통화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다.
출처:야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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