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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역사) 이야기

현충일과 비목(碑木)

by 까망잉크 2009. 6. 6.

 

顯忠日

 

내 아들아…

★* 제54회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동 현충원 묘역을 찾은  

             한 어머니가 아들을 상기하며 추모하고 있다. /뉴시스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 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하여 정한 기념일이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헌시 낭송

대통령 이하 정부요인들, 그리고 국민들도 국립묘지를 참배

하고, 이날 오전 10시에는 전국민이 사이렌 소리와 함께

1분간 묵념을 올려 고인(故人)들의 명복을 빈다.

 

1956년 4월 19일 대통령령 1145호로 제정되어, 1970년

1월 9일 국립묘지령 4510호로 연1회 현충추념식을 거행

하게 되었다. 1982년 5월 15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공포하여 공휴일로 정하였다.

국가보훈처 주관 아래 3부 요인과 각계 대표 공무원,

학생 등이 참석하여 국립묘지 현충문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갖는다.

 

 

비목(碑木)




이 가사가 쓰여진 배경은
1960년대, 6.25전쟁이 치열했던,강원도 화천의 전방
소대장이 순찰을 돌던중 이끼 낀 돌무덤을 발견했다. 묘비처럼 꽂혀있던 썩은 나무등걸, 녹슨철모, 카빈 소총 한자루,
그리고 고즈넉이 피어있는 산목련..
적과 총을 겨누다 숨진 한 군인의 초라한 무덤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리움이 이끼되어 맺히고 지나는 이들이 던진 돌이 더미 되어 쌓인 걸 보고 젊은 소대장(작사자 한명희)이 넋을 위로하며 헌시를 지어 곡을 붙인 것이 <비목>이란 훌륭한 가곡으로 태어난 것이다. '비목'은 나무로 만든 묘비이고
'초연'은 화약연기라는 것을 알고나서 시를 음미해보니
비장함이 감도는 휴전선 근처
그 쓸쓸하고 초라한 무덤가에 서 있는 듯한 느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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