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많은 사람이 부자
1등은 다음과 같은 글이었다. ‘친구란 온 세상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다.’
-서문성의 <작은 이야기 큰 깨달음> 중에서
혈통이 괜찮은 어린 진돗개를 키우는 분한테 들은 이다만, 진돗개란 놈은 자기 자신이 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줄 안답니다. 그래서 어릴 때 꽤나 오만하다고 합니다. 이 녀석의 버릇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서는 옆에 꼭 제 또래 똥개 한 마리를 같이 키워야 한다는군요. 세상이 어울려 살아야 하는 곳임을 그 똥개 친구한테 배운다는 것이죠. 아무리 영리한 진돗개라 할지라도 일정한 사회성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이지요. 이것은 진돗개를 위한 일일뿐만 아니라 똥개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인 것 같습니다. 친구는 그렇게 서로 무엇인가를 주고받는 사이입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가 많은 사람,
그런 사람이 부자입니다.
<시인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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