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크리스마스 실’ 가치… 액면가 32만배
크리스마스 실(Christmas seal) 판매가 해마다 저조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경매사이트에서는
50~90년 된 오래된 실이 수집용으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
(www.auction.co.kr)에서는 한국 최초의 실을 비롯, 실 발행 초기에 미국에서 발행된 실 등 희귀 크리
스마스 실 20여건이 경매로 올라와 있다.
‘남대문’을 소재로 도안된 크리스마스 실은 한국 최초의 것으로, ‘XMAS AND NEW YEAR
GREETINGS’라고 표기돼 있다. 1932년도에 발행된 초판이 아닌 1937년에 재발행한 것임에도 불구,
당시 1장당 2전에 판매되던 것이 현재 옥션에서 4장에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액면가만으로 따지
면 약 32만배의 가치가 있는 셈.(1원=100전) 대한결핵협회가 발행한 최초의 실도 판매되고 있다.
1953년에 발행된 ‘색동저고리를 입은 소녀’ 도안 실은 현재 5장에 경매 시작가 3만원으로 경매가 진행 중에 있다.
대한결핵협회가 생긴 이후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행한 최초의 실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고 한다.
우표를 전문적으로 수집, 판매하고 있는 판매자 정모씨(38세, 경북)에 따르면 “최초로 한국에서 발행된
‘남대문’ 도안 실은 재발행분을 감안해도 최초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어 그 값어치가 인정받고 있는 편”이
라며, “실 역시 다른 우표와 마찬가지로 보관 상태, 희소가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라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집안에 묵혀두고 있던 옛날 실을 하나 둘씩 판매하는 개인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 저런 아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내와....엄마.. (0) | 2010.01.08 |
---|---|
와이로의 유래(由來) (0) | 2010.01.04 |
[스크랩] <오후여담> 막걸리 5德 (0) | 2009.12.25 |
동짓날 ^^ (0) | 2009.12.23 |
그리고 그 다음엔 뭘 합니까? (0) | 2009.1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