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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그대를 기다립니다..

by 까망잉크 2010. 2. 20.

그대를 기다립니다..

고마워요 그대.
흔들리지 않고 피는꽃이 없듯이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도 없다지만
변함없이 깊은 사랑으로
내안에서 피어나는 그대..

감사해요 그대.
지친마음끝에 드러나는 한숨을
이해와 사랑으로 안아주며
햇살아래 단하나의 사람으로
내안에서 솟아나는 그대..

사랑해요 그대..
때로는 미운말과 고집스런 변덕을
따사로운 손끝으로 잡아주며
다독이고 어루만져
                                          내안에서 안아주는 그대..                                                 
              
사랑은 늘 행복일수 없기에
하루는 눈물이
하루는 하얀미소로..
어느때는 환한 별빛으로
어느때는 슬픈 달빛으로

내안에서 차오르는

 

그대..애틋한 마음도
들뜬 그리움도 전하지 못하지만
그대로 인해 사랑의 따스함을
알아가는 나는 
연두빛 봄처럼 오실 그대를 기다립니다..


-by 박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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