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있어요!!!!!
하바드 대학원을 수료하면 동경대학원을 다닐까 해.
" 동내 경로당 이라는 곳" 으로 입학을 할려니 나이 점수가 좀 부족하더군.
좌우지간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보니 학위라고할까 감투라고할까 자격증을 몇개 땄지.
처음 받은 것은 백수였어.
조금 늦게 받을 뿐, 누구나 갖는 백수는 대한민국의 건전한 사람은 다 아는 말이지.
아 참, 이 사진은 경산 반곡지라는 곳이야.
국민 포인터이지만 가 보면 별거 아니야.
복숭아꽃과 연두빛 왕버들 때가 좋다고해서 다녀왔어.
바빠서 못가는 친구는 봄 가는것도 모를테니 이거라도 보고 마음을 달래도록 해요.
동경대학원은 몇 년후에 들어가기로 하고 방콕대학원의 TV 강좌를 듣기로했어.
"방에 콕 들어 박혀 있음"을 말하는 것이라더군
갈곳은 많은데 오라는 곳은 없고,
술 먹고 사귄 친구,직장 친구, 발가 벗고 맺은 친구할거 없이 잊혀져 가고,
그래도 부주돈은 한 주일도 건너뛰지 않고 품을 갚고, 품을 들고 하느라고 여간 부담이 아니야.
세월이 가니 또 직함을 하나 받았는데 화백이라고 하더군.
화려한 백수 이쯤은 잘 알려진 것이고
처음엔 누군가 흉을 보는 것 같아서 밖에 나가는 것도 조심스러웠는데 지금은 아내 심부름으로 곧장
동네 수퍼에도 잘 간다네.
사진 몇 장 담았는데 메일로 보내 줬어.
폼이 사진사 같은지 요즘들어 사진찍어 주라고 하는 사람이 많아.
후진국에 가서는 카메라 맡기면 안된다나, 고양이한테 생선 맡기는 꼴이라더군.
지금부터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네.
또 얻은 것은 장노였네
교회에 열심히 다니지도 않는데 왠 장노냐고?
"장 기간 노는 사람" 을 장노라고 한다더군.
근데 목사가 되라는 것이네.
장노는 그렇다치고 목사라니....
알고보니 " 목적없이 사는 사람"이 목사라네.
그래도 참 다행이야 .
잘은 못 하지만 이것 저것 취미가 많은데 축구, 족구 이런 거는 때려 치우고 낚시, 등산,볼링, 골프 등등을 즐기는데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조기 대학원을 다니는 젊은 사람들 보면 안 됐어.
기독교 감투만 쓰면 종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할까 봐
불교 감투도 하나 쓸려고 한다네. 그럴듯하게 지공선사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로석에 정좌하여 눈 감고 참선"하니 지공선사가 아니가?
여기까지는 카페에서 좀 놀았다 하면 누구나 알고 있는 직함들이다.
남 안하는 것을 해야 특별해 보일테니까 ....
나이를 헛 먹기는 않았는지 점쟁이 같이 미래를 예측하기도 해서 무당해도 손색이 없다고 하더군
걸리작 거리는 것이 없으니 가진 것 없어도 자존심 하나로 "무척 당당하게 사는 사람"
집에 있자니 그렇고 할일 없이도 밖에 나가 돌어다니니 다리가 예전 같지 않아.
자리잡고 앉아서 공부 좀 더 할까 하고 들어간 곳이 서울 대학원이야.
'서러워도 울지도 말아야할 사람'이야
대학원을 수 곳이나 다니며 배운거라고는 세상 살이 우습게 보는것 뿐,
모두가 지나고 나면 말짱 헛 것이여.
가져 갈 것도 아니고 ....
도 통했으니 도사인가?
도사는 싫어, 이야기에 도사는 고생도 하고 오해도 받더구먼
나는 신선인가봐 ~~~
신선이 "일하는거 봤어"
칭구, 잘 있게나. 언제 또 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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