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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우엉

by 까망잉크 2014. 2. 14.

 

                                                                                         

 

우엉 (Burdock)     인격자,나에게 손대지 마오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2년생초.

키는 1.5m에 이르며 뿌리는 땅속을 향해 60㎝까지 깊게 뻗는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모여나지만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 톱니들이 있다. 잎 끝은 뾰족하나 기부는 움푹 패어 있으며, 잎 뒷면에 흰색의 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돈다. 검은 자줏빛이 도는 꽃은 7월에 가지 끝에 달리는 두상(頭狀)꽃차례에 무리져 핀다. 꽃차례에 설상화(舌狀花)는 없고 관상화(管狀花)만 있다. 유럽·시베리아·만주 등지에서 자라던 것으로, 한국에 언제부터 들어왔는지는 불분명하나 채소로 널리 심고 있다. 배수가 좋은 사질(砂質)토양에서 잘 자란다.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먹기도 하며 뿌리를 먹기도 한다. 열매 말린 것을 악실(惡實)이라고 하여 한방에서 이뇨제로 사용하거나 벌레 또는 뱀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 쓰기도 한다.

申鉉哲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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