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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사진·그림......

평창에 모습

by 까망잉크 2018. 3. 19.

 

포옹하며 시작하는 오벤저스!


▲... (강릉=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6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4강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시작 전 포옹을 하고 있다 2018.3.1 

[출처] 연합뉴스



▲... (강릉=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준결승 대한민국과 노르웨이 경기에서 한국 정승원이 스톤을 밀어낸 뒤 하우스를 바라보고 있다 2018.3.16 
[출처] 연합뉴스

 

이까짓 언덕쯤이야



○···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9일째인 17일 오후 신의현 선수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좌식 중거리 7.5㎞ 경기에서 언덕 구간을 힘겹게 오르고 있다. 신의현 선수는 22분28초40을 기록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신의현 선수의 금메달은 평창패럴림픽은 물론 역대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

해냈다!

○···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9일째인 17일 오후 신의현 선수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좌식 중거리 7.5㎞ 경기에서 22분28초40을 기록해 금메달을 거머쥔 가운데 골인 지점에서 숨을 헐떡이며 육체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신의현 선수의 금메달은 평창패럴림픽은 물론 역대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

원본글: 뉴시스

 

평창 올림픽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들

 

조선 에듀. 오누리 기자

2018.02.27 15:4

   
  추위와 싸우며 눈밭 기상관측하고, 수호랑 캐릭터로 종횡무진…
그대들 덕분에 '평창의 17일'이 빛났습니다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평창 올림픽에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올림픽 관람객 수만 100만 명에 달했다. 이번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에는 곳곳에서 활약한 1만5420여 명 자원봉사자의 공이 컸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은 평창 올림픽의 숨은 주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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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 자원봉사자’ 윤영식씨가 설면 온도를 재고 있다.
기상관측 자원봉사자|추위와 맞서며 30분 단위로 온도 측정

동계올림픽은 눈밭에서 진행되는 경기가 많은 탓에 매 시간 날씨를 관측하는 일이 중요하다. 기온이 높아져 슬로프의 눈이 녹거나 혹은 갑자기 눈이 많이 내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동계올림픽에서는 기상 관측을 전문으로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이번 올림픽에는 30여 명의 대학생이 기상관측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이들은 설상 경기가 치러지는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 등에서 설면 온도와 가시거리를 측정하는 업무를 맡았다. 경기장에 설치된 기상관측장비가 관측하지 못하는 곳으로 가서 실시간으로 기상 요소를 확인하는 일이다.

윤영식(23)씨도 기상관측 자원봉사자로 한 달간 평창의 눈밭을 책임졌다. 그는 "설면 온도를 재기 위해 아이젠을 끼고 가장 높은 정상 지점까지 올라갈 때는 숨이 턱 끝까지 찼다"며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열 시간 넘게 눈밭에서 대기하며 30분 단위로 온도를 재서 보고했다"고 말했다. "종일 눈밭에 서서 일하다 보면 발가락이 꽁꽁 얼어붙기도 해요. 그래도 선수들이 멋지게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 추위도 잊게 되죠. 선수들이 그간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그걸로 만족해요."

화장실 청소 자원봉사자|백발의 어르신들, 하루 아홉 시간씩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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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강원 평창 대관령 환승주차장에서 화장실 청소를 맡은 대한노인회 대관령분회 소속 어르신들의 모습. 왼쪽부터 심상윤(75)·권정자(77)·권화자(78)·김종래(68) 어르신.
 
남들이 모두 꺼리는 일을 묵묵히 해낸 이들도 있다. 69~81세로 구성된 대한노인회 대관령분회 소속 열 명의 어르신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올림픽 기간 강원 평창 대관령 환승주차장에 있는 간이화장실 청소를 맡았다. 대관령 환승주차장은 관람객들이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경기장으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 곳. 승용차 4500여 대와 대형 관광버스 300대가량을 동시에 세울 수 있는 규모로 종일 인파가 끊이질 않는다. 12개의 간이 화장실도 매번 사람들로 꽉 들어찬다.

김광기(75) 대관령분회 사무장은 "올림픽 개막이 임박했는데 화장실 청소 인력을 구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아무도 지원하지 않으니 우리 노인들이 나서서 좋은 일을 하자며 봉사에 뛰어들게 됐다"고 했다.

백발의 할머니·할아버지들은 올림픽 기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화장실을 청소했다. 어르신들은 5명씩 2개조로 나눠 각각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일했다. 더러워진 변기를 닦고 흘러넘친 쓰레기를 치우는 일부터 막힌 변기를 뚫는 일까지 모두 어르신들의 몫이었다.

권화자(78) 할머니는 "생각보다 일이 너무 힘들어 몸살이 난 적도 있지만 무척 보람 있었다"면서 "깨끗한 화장실을 본 사람들이 '좋은 일 하신다'며 손을 잡아주고 먹을 것을 건네준 적도 많았다"고 했다. 어르신들은 오는 9일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도 같은 봉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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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랑 역할을 맡은 민경호씨가 수호랑 탈을 들고 웃고 있다.
마스코트 봉사자|'수호랑' 탈 쓰고 춤추다 보면 어느새 땀이 흠뻑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은 평창 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꼽힌다. 경기장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수호랑들은 동글동글 귀여운 얼굴과 발랄한 몸짓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수호랑 탈을 쓰고 연기하는 이들 또한 대부분 자원봉사자다. 대학생 민경호(26)씨도 올림픽 기간 수호랑으로 변신해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강릉아이스아레나, 강릉하키센터 등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귀여운 춤을 추고 빙판 위에서 직접 스케이트를 타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그는 "바깥 날씨는 영하지만 두꺼운 수호랑 옷을 입고 춤을 추다 보면 온몸이 금세 땀으로 젖었다"고 말했다.

"수호랑 탈을 쓰면 눈·코·입 위치가 안 맞아서 수호랑의 '코'에 난 구멍으로 앞을 봐야 해요. 그나마도 잘 안 보여서 넘어질 뻔한 적이 많았어요(웃음).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어서 봉사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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