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염장질하 는 철없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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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13)
![[일러스트 강인춘]](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5/05/99239228-28c3-4267-8051-c313dcf0adbd.jpg)
[일러스트 강인춘]
“혜영이, 내 친구 있잖아.
그 애 남편이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대.”
“동현이는 남편과 같이 동유럽 9박 10일 여행 갔다 왔다나, 뭐라나.
팔자도 좋은 년이야!”
"현순이년, 결혼기념일 선물로
루이뷔통 백 세트로 받았다고
수십 번도 더 전화질하고 난리야."
"기집애들, 지금 누구 가슴에 염장 지르고 있는 거야!?”
마눌은 전화를 받다 말고
핸드폰을 소파에 휙~ 던지고는 뒤돌아서서
왕창 구겨진 인상으로 혼잣말로 심통 사납게 소리를 질렀다.
그래, 마눌아!
지금 자기야말로 삼식이 남편 나를 앞에 두고
염장질하고 있다는 거 알아? 몰라?
강인춘 일러스트레이터 kangcho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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