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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소리

<입장바꿔 생각을 해봐요>

by 까망잉크 2018. 7. 1.



<입장바꿔 생각을 해봐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한다

고참병 신병시절 생각못한다

세상사는 이야기가 그래서 ---

"입장바꿔 생각을 해봐"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비교하는 아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리하나는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된다> -

 

{시어머니 아들집에 갔더니}

 

아들이 고무장갑을끼고 설거지 하는 모습을보고

화가났다

대학 보내고 유학 보내 집사줘 장가 보냈더니

체신머리 없게 집안에서 설거지를해--

화가난 시어머니 아들에게 한마디

"이 병신같은 놈아~!" -

 

{장모가 사위집에 갔더니}

 

사위가 반갑게 맞아준다

손에낀 고무장갑--

아이구 우리사위 설거지를 하고 있었구만

그래 그래 가사일은 서로 돕고 살아야해

칭찬 칭찬

얘는 어니 갔나? 네 동창 모임에 갔습니다

 

사위는 장모님 모셔놓고 집안일 계속--

장모 "어이 자네 그만 쉬시게"

"아니요 장모님"

이사람 오기전에 청소 빨래 다 해둬야 합니다

외출 가면서 숙제를 다 해놓으라고요--

 

장모님

속으로 배어나는 입가의 함박미소--

그래 그래 우리 사위가 최고여--

 

시어머니적 장모적

 여자의 마음이--

아니지--

사람은 누구나 똑 같지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고

군대에 상급자가 쫄병 시절 생각 못하고--

직장 상사 신입 시절 생각 못하고

 

명언중에 명언

"입장 바꿔 생각 해봐요"

이말 대로라면

세상사 만사가 형통 할텐데--

 

[詩庭박태훈의 해학이있는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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