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빈 병
시인/이정규 인생이란 빈 병 속에 숨어 있는 시간표 문풍지를 뚫고 들어온 바람처럼 속이 텅 비워 있어도 보이지 않을 뿐 또 하루를 채운다 속절없는 세월 머뭇 거리기에는 짧은 인생 행복으로 채울 수 있다면 좋으련만 허울 좋은 망상은 실체 없는 희망이었을까 내일이란 누구도 알 수는 없지만 다 써버리지도 못할 것 같은 인생 페이지 향기로운 내 삶을 위하여 조금 부족하고 모자라도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행복의 마음을 한 순간 한 순간을 소홀히 여긴 흐트러진 세속의 삶 비워버린 빈 병 속에 채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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