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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은 모른다 남편들의 명절 증후군을*
아내들은 모른다
남편들의 명절 증후군을
명절이 돌아올 때마다 서운한 곳이
한두 곳이 아니라는 남편입장
명절때 마다
그냥 넘기자니 서운한곳이 너무 많고
적게라도 명절 인사를 하자니
주머니 사정이 허락지 않고 ---
명절 증후군을 남자도 겪는다
직장에서 직장 상사 동료들-- 친척들 친한이웃들--
정말 만만치 않다
고향에 가면 인사를 곱게하는 조카들--
그냥 넘길수가 없다 만원짜리 한장씩
그것도 몇명씩--
대학 다닌 동생 조카는 만원짜리로 통하지 않는다
자네 왔는가? 먼저 아는체를 하는 이웃 어르신
잘 나간다고 소문만 무성한 처지에 --
어르신 약주 한잔 하시라고--
기분 좋게 용돈도 쥐어 드렸으면--
사람 노릇에 길드려진 남자의 명절 증후군--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적어도 몇달에 걸쳐
조금씩 혼자만의 비자금을 모아둬야
명절때 사람 노릇을 할수있는 남자들---
남자의 체면이란것--
세상 살다보니 그냥 넘길수 없는 명절--
잘 나간다는 남자의 명절 증후군--
여자들은 모른다 남자들이 무슨 명절 증후군이냐고---
세상살이 사람 노릇 하다보면 명절 증후군이
남자들에게도 있다는것 모르는 사람은 모르다
그래서 남편들은 명절이 즐겁지만 않다
그것은 누가 알아주지 않는 남자 구실을 한다는
명절 증후군---
여자들은 모른다 남자의 명절 증후군을---
지금 부엌일이 명절 증후군이라고 떠들어대는 판에--
무슨 남자들이 명절 증후군이 있어---쉽게 말하지만---
진짜 명절때 골치 아파하는것 남자들이란것 알아줘요--
이것이 가장큰 명절 증후군이 아니요--
거기다 아내들의 잔소리---정말 속태우는 남편 남자들의
명절 증후군---설날 추석 정말 안 반갑다
안 반가워 남편들은 말한다 속 말로--
설날 추석날 없어졌으면 좋겠다
남편의 하소연 소리다
아내 자식 부모 명절이면
내 얼굴만 쳐다보는데 난 어떡해~!
-
그래도 옛날엔 가장이라고
큰소리라도 쳤는데--
지금은 --- 큰소리 치다간?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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