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밥 한 그릇도 제대로 먹기 어려웠던 배고픈 시절 엿 장수는 시골 어린이 들에게 가장 반가운 손님 이었다. 동네 입구에서 가위질 소리가 들리면 집집마다 꼬마들은 부리나케 움직인다. 엿 장수가 오길 기다리며 모아 놓았던 갖가지 고물을 챙기느라 부산하다. |
★ 금 줄
남아 선호 사상이 팽배 하던 시절 금 줄에 걸린 붉은 고추는 행인 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할 만큼 스스로 당당함 을 뽐냈다.
빈부 격차나 신분의 고하 지역을 가릴것 없이 새끼줄에 빨간 고추와 숯 솔가지가
매달렸으면 아들이고 솔가지 와 숯만 걸리면 딸이었다.
동네 어르신들의 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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