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공무관(환경미화원)에 지원한 제갈원씨가 6일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도 용산구 환경미화원 체력 시험’에서 모래주머니 메고 20m왕복 달리기를 하고 있다.
2023년도 서울특별시 용산구 공무관(환경미화원) 채용 체력검정 시험이 6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무관 채용은 2011년 이후 12년만에 이루어졌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6명의 지원자가 이날 체력검정 시험에 응시했다. 종목은 모래주머니(남자 20㎏·여자 10㎏) 메고 20m 왕복 달리기, 1분 윗몸일으키기, 모래주머니(남자 4㎏·여자 2㎏) 멀리 던지기로 구성됐다.
용산구 환경미화원 지원자들이 6일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도 용산구 환경미화원 체력 시험’에서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다.
용산구 환경미화원 지원자들이다른 지원자의 시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시험 전 감독관들이 각 종목별 주의사항을 알려준 뒤 시험이 시작됐다. 체육관 한쪽에서 대기하던 지원자들은 자신의 번호가 불리자 차례차례 종목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이동했다. 긴장한 지원자들이 멀리던지기 종목에서 선을 밟는 등 실수를 하기도 했다. 지원자들은 종목마다 결과를 확인한 뒤 기록지에 서명을 했다. 지원자들은 다른 지원자들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용산구 환경미화원 지원자가 모래주머니 메고 20m왕복 달리기를 하고 있다.
지원자 제갈원씨(28)는 “아버지도 재활용센터에서 일하셔서 자주 일을 도와드렸다”며 “아버지 일을 보면서 보람된 일이라고 느꼈고, 이번에 공고가 떠서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공고가 뜬 이후 운동을 하며 착실히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용산구 환경미화원 지원자가 모래주머니 멀리 던지기를 하고 있다.
용산구 환경미화원 지원자가 모래주머니를 메고 20m왕복 달리기를 하고 있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돼 이날 체력검정 시험을 치른 16명의 지원자들은 다음 주 면접을 본 뒤 3월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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