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누군가 널 지켜보고 있다
[오종찬 기자의 Oh!컷]
입력 2023.02.25 03:00
관제 요원들이 모니터 가득 떠있는 화면을 예리한 눈빛으로 주시하고 있다. 이곳은 서울시 강남구 폐쇄회로(CC)TV 도시관제센터. 도시 구석구석을 비추고 있는 CCTV 카메라 7243대의 영상이 모두 이곳으로 모인다. 밤낮없이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관제 요원들은 특이점이 보이면 경찰서나 소방서, 구청 상황실과 즉시 연계해 긴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방범용 CCTV를 처음 설치한 20년 전만 하더라도 사생활을 침해한다며 반대하는 주장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 CCTV는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서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인식해 이동 경로를 추적하기도 하고, 인파 밀집 위험을 감지하는 기능도 생겨났다. 덕분에 요즘은 주변에 CCTV가 보이면 안심된다. 누군가 나를 지켜봐 주고 있으니까.
조선일보.
'아무튼 주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튼, 주말] LP판, 세월의 소리까지 듣는다 (0) | 2023.03.04 |
---|---|
박정희 대통령이 4번 다녀간 백년식당 “秘法은 따로 없다,상식 지킬 뿐” (0) | 2023.03.04 |
한파 뚫고 꽃망울 터뜨린 홍매화… “광양으로 봄마중 오이소” (0) | 2023.02.25 |
퀴즈왕 출신 흙수저, 1%의 주주 권리로 K팝 지축 흔들다 (0) | 2023.02.25 |
[아무튼, 주말] 포토라인이란? (0) | 2023.0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