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하늘 위를 걷다
[오종찬 기자의 Oh!컷]
입력 2023.03.18. 03:00
경북 포항 환호공원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스페이스워크(Spacewalk)’를 찾은 관람객들이 아슬아슬한 계단을 걷고 있다. 철강의 도시답게 포스코에서 제작한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을 소재로 만든 계단이다. 중간에 360도 롤러코스터 같은 구간은 안타깝게도 걸을 수 없다.
작품을 만든 독일의 세계적인 부부 작가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는 우주선을 벗어나 우주를 유영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계단을 올라가 보니, 포항 도심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서 하늘 위를 걷는 느낌이었다. 개장한 지 15개월 만에 146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잘 만들어진 체험형 공공예술의 힘이다.
조선일보
'아무튼 주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스 타고 구불구불 산복도로 달리고...피란수도 흔적 따라 뚜벅뚜벅 걸었다 (0) | 2023.03.25 |
---|---|
“60년 아나운서 인생 너무 짧더라, 60년 해온 일이 열 마디로 설명되더라” (0) | 2023.03.25 |
칠순 여행도 미뤘다… (0) | 2023.03.18 |
새벽 3시 일 나선 79세 여인… “내 힘으로 밥 벌어 먹으니 福 아닙니까” (0) | 2023.03.11 |
[아무튼, 주말] 밤이 되면 마법이 펼쳐진다 (0) | 2023.03.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