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벚꽃잎이 만든 또 다른 봄
산발적인 봄비가 이어진 6일 서울 송파나루 공원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벚꽃잎 사이로 빗물과 분수대의 물이 함께 흐르고 있다. 조태형 기자
‘꽃잎이 떨어지자 또 다른 봄이 시작됐다’
전날에 이어 산발적인 봄비가 내린 6일 서울 석촌호수 벚꽃 나무는 떨어진 꽃잎 자리에 새싹이 피어올라 초록으로 물들고 있었다. 남아 있는 벚꽃 아래엔 뒤늦게 이 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추억을 담고 있었다.
산발적인 봄비가 이어진 6일 서울 송파나루 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분홍빛 털옷을 입은 채 떨어지지 않은 벚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조태형 기자
산발적인 봄비가 이어진 6일 서울 송파나루 공원에 벚꽃잎이 떨어져 있다. 조태형 기자
산발적인 봄비가 이어진 6일 서울 송파나루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꽃잎이 떨어진 벚나무 아래를 걷고 있다. 조태형 기자
산발적인 봄비가 이어진 6일 서울 송파나루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꽃이 그려진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조태형 기자
부서지듯 내리는 봄비 속에 떨어진 꽃잎에서 봄의 다른 모습이 보였다. 꽃잎은 흐르는 분수대를 붙잡고 있었고, 진달래꽃 옆에 떨어져 있었다. 잉어는 호수 위에 떨어진 꽃잎과 어울려 놀았다.
기상청은 7일부터 9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토요일인 8일은 전국적으로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산발적인 봄비가 이어진 6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잉어가 떨어진 벚꽃잎 사이에서 헤엄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산발적인 봄비가 이어진 6일 서울 석촌호수에 떨어진 벚꽃잎이 물결에 따라 흔들리고 있다. 조태형 기자
산발적인 봄비가 이어진 6일 서울 송파나루 공원에 핀 진달래꽃 사이로 벚꽃잎이 떨어져 있다. 조태형 기자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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