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고 장엄한 노래여1 쓸쓸하고 장엄한 노래여 쓸쓸하고 장엄한 노래여 /기형도 가라, 어느덧 황혼이다 살아 있음도 살아 있지 않음도 이제는 용서할 때 구름이여, 지우다 만 어느 창백한 생애여 서럽지 않구나 어차피 우린 잠시 늦게 타다 푸시시 꺼질 몇 점 노을이었다 이제는 남은 햇빛 두어 폭마저 밤의 굵은 타래에 참혹히 감겨들고 곧 어둠 뒤.. 2010.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