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화해1 오은영의 화해 오은영의 화해 학대·방치로 얼룩진 어린 시절...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입력 2021.11.22 04:30 ‘오은영의 화해’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가 와 함께 진행하는 정신 상담 코너입니다 일러스트=박구원 기자 저는 새아빠의 학대, 엄마의 방치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대학생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제가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다섯 살 때 암 투병을 하던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당시 엄마는 임신 중이어서 저는 엄마 품 대신 친척집을 떠돌며 지냈습니다. 보육원에 가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가 데리러 왔고 돌아간 집에는 삼촌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첫 새아빠였습니다. 초등학교 3~6학년은 두 번째 새아빠와 살게 됐습니다. 새아빠.. 2021.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