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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야기

東窓이 밝았느냐....종다리

by 까망잉크 2008. 11. 18.

 

종다리(노고지리)

 

 

 
종달새라고도 함.
참새목(―目 Passeriformes) 종다리과(―科 Alaudidae)에 속하는 명금(鳴禽).

대표적인 종다리류의 하나로 몸길이는 17㎝ 정도이다.

뒷머리에 짧은 관우(冠羽)가 있으며, 몸은 담황갈색이고 머리·등·날개·가슴 등에 검은 세로줄무늬가 있다.

작은날개덮깃과 가운데날개덮깃은 적갈색이며 무늬가 없다.

날 때는 둘째날개깃 뒷가장자리의 흰색과 꼬리깃 바깥가장자리의 흰색이 드러난다.

놀라서 날아오를 때는 '삐르르, 삐르르', '캬아, 캬아' 또는 '쭈르르, 쭈르르' 하고 울며, 개활지·논·소택지

등지에 서식하며 강가의 풀밭·보리밭·밀밭 등의 지상에 마른 풀이나 가는 뿌리로 컵 모양의 둥지를 튼다.

번식기에는 세력권을 지키기 위하여 수컷은 하늘 높이 떠서 정지비행**停止飛行을 하면서 지저아고,

3∼7월에 푸른빛이 도는 잿빛 흰색 바탕에 쥐색과 어두운 갈색의 미소한 얼룩점이 빽빽하게 산재하는 타원형의 알을 한배에 3∼5개를 낳아 12일 정도 포란한 뒤 10일 정도의 육추기간을 지나면 둥우리를 떠난다.

번식기가 지나면 무리지어 행동하는데, 북녘에서 남하한 월동군은 수백마리까지 떼지어 다닌다  

영국에서 일본까지 북위 30° 이북의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분포하며, 번식지역의 남단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전국의 경작지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다.

 

元炳旿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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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다리 둥지

 

<조선 후기 문신 남구만의 시조>

동창(東窓)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 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해석> 약천(藥泉) 남구만이 말년에 관직에서 물러나 전원생활의 풍류를 즐기며 쓴 작품입니다.

제는 농가의 부지런한 생활로 밝아오는 아침과 하늘 높이 날며 지저귀는 종달새를 통해 보이는 평

화로운 시골 풍경입니다. 농촌의 아침 정경을 여유있게 표현해 운치와 멋을 살린 대표적인 권농가

(勸農歌) 중의 하나로서,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가르침과 부지런히

일하는 건강한 모습이 작품 전반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출처:다움,신지식,엠파스,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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